국내 최초의 사천바다의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 전래동화 '별주부전'의 전설이 깃든 바다도시입니다. 삼천포안에 담긴 삼천 대포항의 노을과 현대적인 관광지 입니다. 이곳에는 산지직송 유일무이 감성포차촌과 대포항과 용궁수산시장,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천 대포항과 용궁수산시장
사천 대포항은 부부연을 잇게 해 준 현빈과 손예진이 나온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입니다. 왼편 방파제 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면 최병수 작가의 작품, '그리움이 물들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얼굴 옆선을 그려놓은 6m 높이의 이 거대한 조형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드는 하늘이 배경이 되는데, 마치 하늘을 캔버스 삼아 자연에 그려놓은 유려한 그림 한 폭을 보는 듯합니다. 오른편 방파제로 가면 부채꼴 모양의 퇴적지형인 선상지를 볼 수 있는 대포항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다로 가는 산책로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불규칙적인 네모 모양의 무늬로 그려진 바닥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 위에 쭉 뻗어있는 길을 걸어가 전망대 끝에 다다라면 깊은 바닷속 위에 황토색 바위가 보입니다. 이것은 한여라는 큰 바위인데 마을 앞바다에는 밀물 때는 잠겼다가 썰물 때 수면 위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또 바다 위에 떠있는 돔 형식의 황토해양펜션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바다낚시를 하는 분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숙소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잡은 고기를 회로 도 먹고 바비큐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사천 바다의 매력을 200%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용궁수산시장은 청정 해역이자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유속이 강한 곳 중 한 곳으로 어획량이 많은 곳입니다. 삼천포항 앞바다는 어선들의 분주함이 두 눈에 담기고 용궁수산시장 활어회센터에는 늘 싱싱한 수산물로 가득한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싱싱한 물고기와 다양한 조개, 산 낙지, 멍게등 해산물 천국을 볼 수 있습니다. 해산물 이외에도 다양한 저렴한 특산물도 판매하고 있으니, 둘러보시고 구매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의 설화가 깃든 비토섬이 인근에 있습니다. 항구의 낡고 작았던 어시장은 여기서 영감을 받아 '용궁'을 테마로 한 체험결합형 시장으로 재탄생하였고, 시장 곳곳에서는 별주부전과 관련된 친근한 벽화와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싱싱하고 맛 좋은 해산물로 다양하게 맛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감성포차촌
삼천포에는 바다와 노을을 술잔에 담은 포차촌이 있다.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끝에는 빨간색과 초록색의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는 용궁포차촌이 있습니다. 가게 안은 좁고 세월이 느껴집니다. 싱싱한 재료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서로 마주해 쭉 늘어선 포차촌의 낮 시간은 사장님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곳입니다. 메뉴는 모둠 생선구이, 모둠 해산물, 생선회, 새우구이, 매운탕 등으로 비슷합니다. 금액대는 조금 있긴 하지만 기본안주가 충실해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 가게마다 나오는 과일과 밑반찬, 사장님들의 조리법이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반찬으로는 꼬막, 전, 다슬기, 옥수수찜 등 이 나옵니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하나둘씩 포차로 모여드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찹니다. 싱싱한 해산물 오징어와 관자는 달큼하며 싱싱한 맛을 볼 수 있으며, 매운탕은 칼칼하니 시원한 맛으로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시끌 버쩍한 포차 뒤로 깔리는 어스름한 노을과 간판의 불빛, 그리고 원색 테이블이 어우러져 유일무이한 감성이 맴도는 곳입니다. 가게마다 다른 서비스로 마지막 시간까지 포차의 정을 느끼며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천 바다의 노을과 포차에서 노포 감성으로 소주 한잔 하기 좋은 곳으로 낭만 있는 밤을 보내고 싶다면 용궁포차촌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비 오는 날은 운치 있는 감성을 더해 줄 곳입니다.
바다케이블카
사천 남쪽 바다마을에는 산과 바다, 그리고 섬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세 가지 장관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이용은 금, 토, 일만 운행을 합니다. 빨간 케이블카는 바닥이 막아져 있고 파란 케이블카는 바닥이 크리스털로 되어있는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사방에 경치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인 재미를 줍니다. 흔들림을 최소화한 든든한 안정장치로 설계된 케이블카로 약 20분에서 25분 정도 정도 되는 구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느낌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최고 높이 해발 74m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로 크리스털 캐빈을 탔을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을 내려다보면 발아래 펼쳐진 사천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운이 정말 좋다면 토종 돌고래 중 하나인 상괭이도 만날 수 있으며, 대방 정류장에서 출발해 바다를 건너 초양 정류장에 내리면 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최고 높이 75m까지 올라가는 사천아이 대관람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관람차 아래에 있는 초양마을 골목을 거닐면 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각산 정상 전망대에서 마주하는 삼천포대교와 초양도, 사천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해방감을 주는 곳입니다.
총평
사천 전망대에 올라 삼천포항을 내려다보며, 잔잔한 바닷물을 따라 고요하게 넘실대는 정박한 배들과 감성포차에서 소주 한잔 하며 보는 해 질 무렵 바다 향기 가득한 감성포차에서 내려앉는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매력적이면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과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사천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