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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 매암 제다원 최참판댁 하동 여행코스

by 삐삐02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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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은 전통적이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나서 특별한 선물을 줄 수 있는 여행지가 됩니다. 자연의 멋을 담아 인스타 사진의 명당인 삼성궁이 있으며, 분위기 좋은 전통찻집에서 고상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매암제 다원과 박물관 그리고 옛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서사시의 소설 '토지'의 장소 최참판댁이 있는 곳 하동을 소개합니다.

하동 삼성궁

차로 산길을 굽이굽이 올라가야 나오는 곳이지만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청학동 해발 850M에 자리한 삼성궁입니다.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으로 오전 8시 30분에 오픈하고, 성인 7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삼성궁으로 향하는 길은 시원한 계곡물길을 따라 3분만 올라가면 첫 번째 장소인 식당이 나옵니다. 맛있는 파전과 도토리, 그리고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경남 하동에 삼성궁의 창조자인 한풀선사는 50년에 걸쳐 곡괭이로 땅을 파서 나온 돌들로만 이 삼성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돌을 어떻게 가져왔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하며, 여기 봐도 저기 봐도 그저 감탄스러운 곳입니다. 중간중간 계곡과 푸른 하늘 그리고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어렵지 않게 천천히 구경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정자에 앉아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쉼터를 제공해 줍니다. 올라가다 보면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를 표현한 사신도를 나타내는 죽선자돌부리능을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공간들을 지날 때마다 그 과정이 점차 과거를 향하게 연결시켜 놔서 동굴을 통과할 때마다 새로운 장관이 펼쳐집니다. 고대문자가 펼쳐진 천장은 선사시대의 유물에서 불법한 기묘하고 독특한 문양들인데 어딘가 낯설지 않은 느낌의 울산에 아직도 남아 있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재연한 거라고 합니다. 삼성궁의 창조자인 한풀선사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500여 개의 솟대돌탑을 쌓아 올려 감탄할 만한 대작을 그려냈고 계속 이 수행을 이어나간다고 하니 앞으로 이곳을 찾을 때마다 더 아름다워지는 삼성궁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궁의 명소인 마고성 만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은 태초의 신비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마고할머니의 신성한 공간을 재현한 장소라고 합니다. 사람이 만든 이 돌담과 주변 푸른 자연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리고 에메랄드빛 연못이 이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곳입니다. 이국적인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가는 길마다 멋스럽지 않은 곳이 없는 이곳은 호수 주변으로 각양각색의 멋진 큰 돌 몇 개가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 돌 중 하나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해외 어느 성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곳이니다. 그래서 요즘 SNS에서 떠오르는 인생사진 명소로 주목을 받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마고성을 지나면 삼성궁으로 이어집니다. 삼성궁으로 가는 길도 큰 바위와 온통 이색적인 곳으로 지루한 틈이 전혀 없습니다. 옥빛 호수와 파한 하늘빛의 조화는 황홀하게 만들어 줍니다. 삼성궁의 중심인 청학선원 삼성궁에 도착하시면 묵계출신 강민주께서 1983년부터 10만 평의 터에 하늘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을 복원하고, 배달민족의 시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건국전이 있습니다. 어딜 봐도 멋진 곳으로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건국전 둘레길을 걸어보시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뷰가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매암제 다원

매암제 다원은 하동의 왕의 차로 불릴 만큼 우수한 차를 생산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하동에 가면 차를 마셔보는 것이 필수 여행 코스입니다. 하동에는 차를 생산하는 농가가 많아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매암제 다원은 차 맛도 좋지만 박물관과 함께 이색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히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매암제 다원은 관람 전에 먼저 8세 이상은 반드시 1인 1 음료를 주문해야 하며, 이는 박물관 운영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차는 매암제 다원에서 직접 재배하고 만드는 유기농 차입니다. 따뜻한 녹차와 홍차는 차에 맞게 보온병에 직접 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따뜻한 물을 붓고 모래시계에 모래가 모두 떨어지면 찻잔에 따라 마시는데 세 번을 나눠 마실 수 있으며, 매암 제다원의 경치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녹차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차를 마시며 다원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나무그늘이 있고 바람이 잘 통하여 여름에도 시원하게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초록초록의의 다원 풍경을 즐기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곳곳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밭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뒤쪽으로는 멀리 형제봉과 신선대의 구름다리로 보입니다. 매암제 다원을 둘러보고 다원입구에 위치한 매암차 박물관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매암차 문화 박물관은 2000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사립박물관입니다. 지난 15년간 한국 전통차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으며, 차를 실험하는 공간으로 2016년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하동 지역의 차와 지역민의 차생활사를 공휴하고 나아가 세계 속의 한국 차 문화의 독자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곳입니다. 다양한 찻잔과 주전자. 옛시대의 그릇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최참판댁

최참판댁은 한국의 대작가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의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토지는 대하역사의 소설로 한국의 근현대사의 대서사시를 남긴 토지는 1969년부터 집필에 들어가 1994년에 전 5부 16권으로 26년에 걸쳐 완성된 소설입니다. 인간의 내면세계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토지는 1897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이 겪은 고난의 삶을 생생하게 투영하는 소설입니다. 이곳은 섬진강이 감싸는 평사리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지리산 능선의 완만하여 자락 위에 자리하는 마을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은 평야를 앞마당 삼는 넉넉함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남 하동 평사리가 실제 소설 속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동은 1998년부터 평사리에 최참판댁, 토지세트장, 평사리문학관등 토지민속 문학마을을 조성하고 2001년부터는 토지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토지는 조선말 한 가문의 몰락에서 재기에 이르는 과정과 윤 씨 부인과 그녀의 아들 최참판, 그의 딸 서희와 서희의 두 아들들까지 4대에 걸쳐 그려낸 소설입니다. 반세기동안 동학농민전쟁, 을사보호조약, 청일전쟁, 간도협약, 만주사변등 우리나라근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우리 민족이 겪은 고난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대하소설이 갖는 의미를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최참판택 사랑채에 서면 평사리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본 적은 없지만 조선시대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풍경을 보는 듯합니다. 최참판댁의 담장옆으로는 매화가 피어있으며, 별당채, 중문채, 초당, 사당, 뒤채, 사랑채, 문간채, 솟을대문 등 한옥으로 총 14동으로 구현된 곳입니다. 최참판댁의 높은 솟을대문을 지나면 우측으로 소설 속 최치수의 거처인 사랑채가 보입니다.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을 둘러보면 느끼는 것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후가 양반계층의 건축양식과 생활방식이 잘 꾸며져 있어 당시의 생활상이 쉽게 이해된다는 점입니다. 사랑채를 나오면 오른편에 중간채가 왼편으론 행랑채가 보입니다. 중문채를 지나면 안채가 나옵니다. 안채는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주된 생활공간으로 소설 속에서는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윤 씨 부인의 거처로 나옵니다. 안채와 붙어있는 부엌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안채를 지나면 주인공 최서희의 어린 시절 거처인 별당채가 나옵니다. 이곳은 다목적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접객, 곡서, 한유, 관상들의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적 정취와 정교함이 잘 나타나 있는 건물입니다. 조선시대 조상숭배의 유고사상이 주택건축에 나타난 것으로 사당을 들 수 있는데 양반 가문에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최참판댁은 전형적인 조선시대후기 양반계층이 지역사회에서 행한 중심적 역할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며, 당시 양반층 주택은 동족촌의 구심정이었고 그 지역 사회에서 경제적 공동체의 중심이었습니다. 최참판댁 아래로는 조선후기 일반 서민의 생활모습을 담은 장터와 초가집 등도 조성되어 2006년 SBS대하드라마, 토지 촬영세트로도 활용된 곳입니다. 90년대 문화와 생활을 보고 느끼며, 정말 뜻깊고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시간이 나면 소설 토지와 이 세트장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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