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은 전라남도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입니다. 섬들이 많고,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이 UN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관광명소입니다. 1004 섬 분재정원 대교를 건너는 순간 섬, 바다, 꽃들의 향연이 두 눈을 즐겁게 하며, 따뜻한 차가 있는 꽃 띄움을 소개합니다.
신안 퍼플섬
바다 위에 떠있는 보라색 다리 위를 걸으며 보라색 섬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발 닿는 곳이 모두가 포토존인 섬으로 보랏빛 일색인 퍼플섬입니다. 퍼플교는 박지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긴 다리입니다.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망은 2007년 목교가 만들어지면서 이루어진 곳입니다. 퍼플교와 퍼플섬은 2021년 UN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뽑힌 곳입니다. 이곳은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가 면제되는 곳입니다. 퍼플섬은 해안도로를 따라 도보 여행을 즐기거나 자전거로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성인 도보 기준 반월도 둘레길(5.7km)은 90분, 박지도 둘레길(4.2km)은 60분 정도 소요된다. 오래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전동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섬에 아기자기한 포토 존이 여러 곳이 있으며, 반월도에서 박지도로 건너가는 퍼플교 앞 조형물이 특히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예쁜 반달 위에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가 나란히 앉아 박지도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봄에는 라벤더, 여름엔 버들마편초, 가을에는 아스타꽃이 만개해 보랏빛이 한층 풍성해지는 곳입니다. 물때표를 확인하여 만조에 연인과 퍼플교를 걸으면 푸른 바다와 보라색 목교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1004 섬 분재정원
1004 섬 분재정원은 2009년 4월에 처음 개장한 곳으로 국공립 지자체로서는 최초의 분재공원입니다. 퍼플섬처럼 꽃으로 유명한 신안의 또 다른 명소입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최고의 분재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5,000만 평의 바다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조성된 다정원과 자연 속 휴식 및 체험학습 공간으로 구성되어 자연친화적 생태예술공원입니다. 수국, 크로코스미아, 배롱나무 등 다양한 꽃나무가 사계절 피고 지는 곳이며,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법한 소나무, 주목, 금송 등의 분재와 다양한 쇼나조각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야외전시장부터 유리온실로 조성된 실내분재원 등 시설마다 식재된 분재가 달라 감상하는 재미를 줍니다. 촬영장소로도 인기 있는 곳으로 가을에는 측백나무 사이에서 하늘거리는 팜파스그래스 억새 단지와 단풍이 정원의 주인공입니다. 정원 전체는 5천만 평에 달하므로 편안한 관람을 위해 운동화를 신을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신안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와 매서운 한파를 뚫고 그 무엇보다 화려하게 핀 아기 동백 축제가 열립니다. 1만 7천 그루가 식재된 아기동백길로 다도해를 품고 천혜의 풍경을 담는 곳입니다. 나무가 활력 있어 보이고 생육에 더 좋은 계절을 잊은듯한 소복이 흩뿌려진 선홍빈 아기동백길입니다. 더없이 화사함과 행복감을 주며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꽃 띄움
꽃 띄움 은 도초 여객선터미널 2층에 위치해 잔잔한 바다를 보며 차 한잔 하기 좋은 좋은 카페로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유 있는 시간을 이용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에이드, 유자차 등 일반적인 메뉴는 물론 향긋한 꽃차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카페 한쪽 벽면에는 소믈리에인 가게 주인이 직접 꽃잎을 따다 말린 꽃잎 컬렉션이 가득하고. 꽃차 메뉴는 수국, 목련, 캐모마일 등 다양하며, 맛과 효능이 제각각이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주문한 차가 나오면 먼저 눈으로 한번 호강하게 됩니다. 유리주전자 와 찻잔이 나오고 작은 화로 위에 올려진 주전자는 차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주인의 품격으로 만들어진 은은한 향으로 코 끝을 자극시키고 아름다운 맛으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단순 시음에 그치지 않고 직접 꽃차를 우리는 다도 체험도 해볼 수 도 있으며. 농축한 꽃잎 진액을 허브, 식용 꽃, 과일 등을 섞은 탄산수에 섞어 먹는 것을 코디얼이라고 하는데, 꽃차를 더 쉽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알려주시는 가게 주인의 센스와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재료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곳으로, 인공첨가물 없이 다양한 빛깔과 깔끔한 맛을 내는 차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도초면의 특산물로 만들어지는 시금치빵과 피자도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총평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바다 위를 보랏빛으로 물든 퍼플섬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낭만적인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섬, 바다,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작은 섬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따뜻한 차 한잔에 행복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