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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숨어있는 명소 향천사 남연군묘와 오일장

by 삐삐02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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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서해안에서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요지로서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읍, 소재지로서 백제문화인 수덕사와 예산의 관광명소들도 많지만 숨어있는 명소들도 많은 곳으로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향천사, 흥선대원군의 부친의 묘인 남연군묘가 있으며, 예산의 전통시장인 오일장 있는 곳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예산의 숨어있는 명소 향천사

향천사는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예산 읍내에서 10여 분 정도 차를 타면 금오산 기슭에 수덕사의 말사인 향천사가 나옵니다. 향천사는 백제 의각스님이 세운 전으로 이름처럼 향긋한 모과나무가 주렁주렁 열려있고 아주 깨끗한 곳입니다. 소박하고 아담하지만 절을 방문할 때 느껴지는 특유의 안정감과 편안함은 크기에 비하지 않는 곳입니다. 입구에는 향천사 유래비가 보이는데 향천사의 향천이라는 이름은 향기로운 물이 샘솟는다는 뜻임을 알려주는 비석입니다. 극락전에는 아미삼존타불이 봉안되어 있고 사찰 앞으로 빼곡히 보이는 소나무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귀한 건축자재로 만들어진 청기와가 올려진 곳으로 품격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천불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불전 가는 길에 가지런히 놓인 수십 개의 장독대도 볼 수도 있습니다. 천불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으므로 부처는 과거, 현재, 미래에 각각 천불씩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현재 1,515불이 봉안되어 있는 곳으로 수덕사 대웅전처럼 천불전의 외형은 간결한 맞배지붕과 균형 잡힌 배흘림기둥으로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입니다. 나한전 앞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4호인 9층 석탑이 있습니다. 이 석탑은 임진왜란 때 훼손되어 형체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버티어 절의 역사를 알려주는 석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연군묘

남연군묘는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107-1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흥선대원군의 부친이신 남연군의 묘로, 이 남연군묘가 위치한 자리는 본래 가야산 일대에서 제일 큰 절인 가야사가 있던 곳입니다. 남연군묘에서 내려다보면 덕산 아래쪽으로 가야 사지 가 보입니다. 이곳은 풍수지리의 문외한인 사람이어도 묘 뒤편의 가야산의 능선들이나 묘 앞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덕산 쪽만 바라보아도 진정한 명당터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풍수지리설의 좌청룡, 우백호가 웅장 하게 뻗어있어 "이대 천자지지" 즉 2대에 걸쳐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부친 남연군 이구의 묘를 경기도 연천의 남송정에서 이곳으로 이장한 곳입니다. 이때 대원군은 왕권에 야심을 품고 안동 김 씨들로부터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생활을 하던 터라 더없이 좋은 기회였고, 그래서 99개의 암자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절이었던 가야사를 불사르게 하고 금탑을 허물게 하여 이 묏자리를 차지하였으며 뒷날의 도굴을 염려하여 철 수 만근을 붓고 강회로 비비고 봉분을 했습니다. 임시묘가 있던 곳은 구광지 라하여 지금도 움푹 파여 있으며 묘 전방의 석조물 2조의 석양과 2기의 석주를 묘지의 좌우에 세우고 있으며 묘의 전방에는 이대천자지지라 명문 된 석등이 있습니다. 1868년에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있었고, 전주 이 씨가 멸망한 후 묘소는 황폐화되었으나, 왕실묘라 하여 후세 사람들이 잘 보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곳입니다. 보덕사는 남연군묘를 쓴 후 아들 고종이 지은 보덕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여기선 예술성을 띄는 정갈한 음식과 다과상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볼 수 없게 되어 조금은 아쉬울 수 있다.

예산 오일장

예산오일장은 총면적이 7,283 제곱미터가 되는 비교적 큰 전통시장이며, 5, 10, 15, 20, 25, 30일에 열리는 시장입니다. 이곳도 예산의 숨은 명소로 꼽히며 관광객들은 그 지역의 특산품들을 구경하고 맛보기 위해서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수산물, 농산물, 잡화상, 과일가게까지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서해에서 잡힌 꽃게와 낚지, 물고기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겨울이면 따뜻한 어묵 국물과 모락모락 김이 나는 계란빵도 맛보며 제철을 맞은 신선한 채소와 생선을 구경합니다. 예산시장에 들어서면 예산에서 유명한 국수와 국밥집들이 있습니다. 화사하게 빛나는 국수들이 길게 늘어서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예산 출신인 사람들은 예산을 벗어나면 국수를 먹을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예산국수는 유난히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고운데도 불구하고 주머니 사정이 어떻든 쉽고 맛있게 후룩 후루룩 삼켜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또 쪽파가 유명한 곳으로 쪽파를 사러 오는 많은 주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나물들과 길을 걷다 보면 펑 소리가 와 함께 따뜻하게 튀겨져 나온 뻥튀기를 보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옛날의 정이 깃들인 음식을 맛보며 , 저렴한 가격으로 특산물까지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총평

예산의 문화재, 특산물을 경험하고 대한민국 역사의 중추적인 순간에 참전한 사람들을 기리는 깊은 역사적 울림이 있는 곳으로, 기념비와 기념비, 그리고 엄숙한 헌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땅을 누비며 경건한 분위기에 휩싸여 조국을 지킨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을 되새기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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