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체가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동쪽은 제주도자연 모습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언제 가더라도 다양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그중 제주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가보면 좋을 곳으로 제주도의 핫플레이스인 안돌오름 비밀의 숲, 빛의 벙커, 비자림을 소개합니다.
제주 동쪽의 안돌오름 비밀의 숲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1887-1에 위치한 곳입니다. 최근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름과 다르게 안돌오름과 비밀의 숲은 엄연히 구분되는 다른 곳입니다. 안돌오름 아랫자락에 작은 숲이 있고 이 숲을 비밀의 숲이라고 합니다. 이곳 비밀의 숲은 사유지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안돌오름만 가실 분들은 따로 입장료를 낼 필요 없이 안돌오름 입구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비밀의 숲은 이름 그대로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작은 숲입니다. 독특한 U자모양의 가지가 눈에 띄는 나무들이 하늘 끝까지 쭉 뻗어 줄 맞춰 늘어져 있는 오솔길과 자연을 살리고 활용하여 잘 계획된 포토존들이 사람들을 찾아오게 만듭니다. 방송프로그램에도 몇 차례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비밀의 숲은 예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길게 늘어서 나무들 끝에 민트색 트레일러가 놓인 이곳은 이국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비밀의 최고 인기 포토존입니다. 크기는 크진 않지만 비밀의 숲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구석구석이 예쁜 포토존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오솔길과 넓게 펼쳐진 감성적인 푸른 벌판 그리고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비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숲까지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어 짧은 시간에 제주도 자연의 여러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숲길 사이사이가 흙바닥이 많아서 비가 온 다음날은 바닥이 질척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신발을 미리 준비하거나 입구에서 판매하는 신발 덮게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제주도 여행의 멋진 사진 남기기에 충분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빛의 벙커
빛의 벙커는 원래 버려져있던 공간이었습니다. 옛 국가 기간통신시설이던 오래된 벙커를 예술과 기술 미술과 음악을 융합하여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꾸민 공간입니다. 빛의 벙커의 실내온도는 1년 내내 16도로 유지되어 사계 절 언제든 방문하기에 좋고 날씨에 상관없이 관람가능한 제주도의 대표적인 실내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벙커였던 전시관은 입구부터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전시관을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공간의 바닥부터 벽면전체가 전시관 이름 그대로 역동적인 빛으로 가득합니다. 건물 내부 전체에서 영상이 속도감 있게 끊임없이 움직이며 작품들이 쏟아집니다. 영상의 1타임 상영시간은 총 45분 정도로 계속 다른 작품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눈을 사로잡습니다. 관람시간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보고 싶으면 얼마든지 몇 차례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화려한 레이저 그래픽으로 가득 채워진 벙커 벽면과 더불어 함께 흘러나오는 웅장한 음악이 공간과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해 줍니다. 벙커 내의 벽면과 기둥들 사이를 천천히 걸어보면 공간마다 같은 작품도 또 다르게 보입니다. 집중해서 보고 싶은 분들은 건물 벽면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보기도 하고 바닥에 앉아서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자의 방법과 각자의 속도로 마음껏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속도감 있고 화려한 영상의 작품을 관람하며 , 벙커 내의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멋진 사진을 꼭 남겨 보시길 바랍니다.
비자림
천년의 숲이라는 별명을 가진 비자림은 실제로 최소 500년 이상 그리고 천년 가까이 살아온 비자나무들이 밀집하여 있는 숲입니다. 전통적인 제주도 명소인 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비자림은 차로도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도 좋고, 사계절 내내 푸른 숲길로 걷기에도 편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곳입니다. 숲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상쾌한 나무 향기가 콧속부터 몸 안으로 가득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화산송이가 깔려 붉게 물든 땅을 밟으며 걷기 편한 길을 찬찬히 한 걸을 한걸음 걷다 보면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비자나무 사이사이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식물들이 가득 피어있으며, 울창한 비자나무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비자나무 비추는 모습은 그 자체로 그림이 됩니다. 직접 보지 못했지만 고대의 자연이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 그대로 생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화 쥐라기 공원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합니다. 비자림은 제법 긴 숲길로 천천히 걸으며 전체를 모두 둘러보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숲과 오랜 옛날부터 간직했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며 찬찬히 쉬는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께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숲길 전체를 걷기 힘들겠다 하시는 분들도 체력과 시간이 맞는 만큼 천천히 산책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