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유명한 억새길이 많은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섬입니다. 한라산을 배경을 두는 닭머르해안길, 신비의 화구가 있는 산굼부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라는 오름의 여왕으로 따라비오름이 있습니다. 이곳은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만개한 억새길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닭머르해안길
닭머르해안길은 제주 동쪽 바다를 끼고 있으며, 해안누리길 50코스로 해안누리길 50코스는 신촌리 어촌계에서 탈의장까지 약 1km로 대략 30분이 소요되는 산책로입니다. 이곳 주차는 제주올레길 18코스 도로변이나 조그마한 공터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으면 멀리 한라산을 배경이 멋진 곳입니다.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양쪽 날개를 펼친 모습과 닭이 알을 품기 위하여 또는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해 날개를 펼친 모습으로 우측 날개는 동쪽 능선을 따라 서부 해녀탈의장 쪽으로 펼쳐졌으며 왼쪽 날개는 양식장부근 쪽으로 펼쳐졌고 남쪽 언덕 능선은 몸통 부분으로 이곳에서 정자까지 움푹 파인 능선은 닭의 목부분이며 , 정자는 위치는 머리 부분입니다. 정자 바닷가방향 부분 기암괴석은 닭의 벼슬을 형상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지형을 모두 통틀어 닭머루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도민들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여행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나무갑판으로 만들어진 산책로와 해안이 있는 정자까지 한적하게 산책을 좋은 코스이며, 특히 가을이 되면 정자까지 이어지는 길에 억새와 아름다운 배경이 조명을 만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가까운 남생이 못과 문화의 집이 있어 자연상태 학습장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제주하늘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선셋을 감상하며 흔들리는 억새 속에서 이곳 명당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습니다.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한라산분화구인 백록담보다 더 깊고 더 넓은 신비의 화구라 합니다. 금 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이르는 제주도말로 마르형 화구로서 귀중한 존재인 산굼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로 다양한 희귀 식물들이 한 공간 존재하는 분화구 식물원입니다. 이곳 또한 제주의 억새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한국에는 하나밖에 없다는 마르(Maar) 형 화구이기 때문이며 이런 화산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고 합니다. 지구가 만들어 낸 걸작 하나가 몇 십만 년 뒤 제주섬에서 내외의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마르란 화구 둘레가 환상의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폭렬화구를 말하며, 화산활동 초기에 단시간의 미약한 폭발만이 일어나고 활동이 중지됨으로써 형성된다고 합니다. 특히 그 폭발은 주로 가스만 터져 나오고 다른 물질은 소량이거나 거의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화구 주위는 낮은 언덕을 이룹니다. 이곳은 상록, 낙엽, 활, 침엽의 난대성, 온대성에 겨울딸기, 자생란 등 희귀 식물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자라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피어나 새로운 풍경이 펼쳐져 사계절 방문해도 멋진 경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월 제주도 가을이 되면 산굼부리는 비탈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억새가 가득 피어나 은빛 물결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제주 따라비오름
제주 따라비오름은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 동쪽 오름에 위치한 억새 명소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오름의 여왕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비오름은 무난하게 오를 수 있으며 따라비오름을 중심으로 두고 봤을 때 왼쪽은 가시천 오른쪽은 잣성코스가 나옵니다. 따라비오름은 3개의 원형분화구를 가진 새끼오름, 모지오름, 장자오름과 더불어 가장 격으로 따개비 또는 땅하래비라고도 하여 지조악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정상부 분화구 둘레길이 예술인 오름의 여왕길입니다. 제주 동쪽으로는 우도가 보이고, 남쪽 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억새의 풍차들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3개의 분화구(굼부리)와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용암은 부드러운 산세를 만들어냈고, 가을이면 오름을 뒤덮은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은 넓은 평원에 하얀 억새풀로 채워지는 곳입니다. 따라비오름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며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는 사이 잠시 가려졌던 시야는 산정에 도착하는 순간 경이로움으로 활짝 트입니다. 바람은 잔잔하게 때론 거칠게 은빛 파도를 일으킵니다. 능선을 따라 걷든, 굼부리의 사잇길을 횡단하든, 따라비오름에서는 움직이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되며 해가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금빛으로 익어가는 바다. 따라비오름에선 시시각각 색과 빛이 조화를 일으키는 멋있는 곳입니다.
총평
제주도의 가을을 만끽하고,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을 보고 싶은 분, 트레킹을 좋아하고, 억새명소가 궁금하다면 이곳 제주로 오셔서 마음껏 보시길 바랍니다. 넓은 평원에 펼쳐진 억새를 보러 오시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